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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경기 애버턴 VS 본머스
애버턴은 이 경기 무조건 잡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레스터 시티가 이긴다면 비기더라도 강등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경기가 끝날때까지 안심할 수 없고 승리를 따내야 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17위로 강등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애버턴이지만 승리를 해야 되고 홈 이점도 갖고 있습니다. 본머스는 경기에 대한 큰 동기부여가 없기 때문에 이 경기는 애버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11번 경기 리즈 VS 토트넘
레스터와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 의해 19위에 위치하고 있는 리즈입니다. 이 경기는 무조건 이겨 두고 다른 경기들의 결과를 봐야하기 때문에 1자리 남은 EPL 잔류를 놓고 싸우는 3팀 중에 가장 불리한 위치입니다. 승리는 당연하고 득점도 많이 필요해서 계속 라인을 올려야 하는 리즈인데 다른 경기들이 이기고 있어 힘이 빠져 버려서 경기를 포기한다거나 무리하게 라인을 올려서 경기하다 역습에 강한 토트넘에게 일격을 당해서 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지만 가장 불리한 상황이라 무너질수도 있을 것 같아 리즈의 승과 패로 선택했습니다.
12번 경기 레스터시티 VS 웨스트햄
레스터 역시 이번 경기에 죽기 살기로 임해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됩니다. 레스터 역시 리즈와 마찬가지로 승리를 해두고 애버턴의 결과를 봐야하지만 세 팀이 같은 승점이라면 득실차에서 가장 앞선 레스터가 유리합니다. 그래서 리즈보다는 끝까지 해보려는 마음이 강할 것 같고 웨스트햄의 경우에는 당장 리그 보다는 컨퍼런스리그 결승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여러 실험적인 전술이나 주전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유스 선수들을 내보내거나 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경기는 레스터 시티의 승리를 선택했습니다.
13번 경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VS 풀럼
맨유는 주중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챔스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기존에는 이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 가져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승리보다는 무승부쪽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었습니다. 비기기만 한다면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고 지금 당장은 리그보다는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베테랑들의 체력 안배도 해줘야되고 풀럼 또한 맨유와의 경기에서 그렇게 힘을 쓸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이 경기 무리하기 보다는 양팀 다 공을 돌리고 경합을 최소화하며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생각되서 무승부로 선택했습니다.
14번 경기 사우샘프턴 VS 리버풀
이 경기는 오늘 맨유의 경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리버풀의 승리를 택하려고 했는데 맨유가 챔스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리버풀에게는 의미 없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리버풀이 시즌 막판 보여준 7연승과 엄청난 경기력들을 무시할 수는 없고 사우샘프턴은 최근 10경기 9승 1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사우샘프턴은 반대로 계속 지는 압도적으로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통해 리버풀의 승리는 가져가지만 얼마전 라리가에 있었던 엘체와 AT마드리드의 경기처럼 사우샘프턴이 홈에서 뜬금 승리를 거둘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쎄한 느낌도 듭니다. 리버풀은 의적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강팀을 잡고 약팀 상대로 종종 지는 모습을 몇년에 걸쳐 꾸준히 보여줬고 사우샘프턴 선수들은 이제 다른 팀을 알아봐야되는데 본인을 어필할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 강팀들은 의미없는 경기에서 유스팀 선수들을 올리거나 2군 선수들을 시험하는 경우도 많이 봐서 리버풀의 라인업도 어떤 라인업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게다가 강등을 당해 마음이 아플 홈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진작에 했어야 된다고 생각은 들지만..)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이 경기는 사우샘프턴의 승과 패로 선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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